계속된 강풍으로 좋지 않은 날씨로 바닷물은 뒤집어지고...
여기저기서 조과가 좋지 않다는 소식이 들려온다.
그래도 그동안 바다에 나오지 못햇으니 잔잔해진 틈을타서 바다로..^^
6시 출항
대천 해수욕장 앞을 첫번째 타겟으로 열심히 달려 도착 후 채비를 내린다.
내리면 올라타는 주꾸미가 아니라..좀 흘려야만 올라타는 주꾸미들..
하나, 둘, 셋, 넷, 다섯...
형 엔진이 이상한것 같아요..!
그렇다..
작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엔진 고장으로 대천항까지 해경의 도음으로 끌려갓었는데...
또....
이래저래 꺼진 엔진을 살려보려 애를 써봤지만...
역부족!
저 멀리 지나가는 회원님의 보트가 보여 손흔들어 도움요청하니 흔쾌히 해경이 있는 곳까지 데려다 준다.
먼바다까지 나가서 이런 일을 겪으면 무섭기도 하겠지만...
그래도 다행히 우린 연안 가까운 곳에서 늘 고장이 나는것도 다행이라 스스로 위안삼는다..ㅎ
도움주신 작한남자님...^^
저 멀리 해양경찰배가 있는 곳까지...데려다 주는중..
낚시 시작과 동시에 엔진고장..ㅠㅠ
대청항까지 데려다준 경찰분들과 카페회원인 착한남자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드립니다.
항에 도착후 고장원인 찾아내어 수리 후 오후가 되어 다시 주꾸미와 갑오징어 잡으러 고~~~!
도착 후 올라오는 갑오징어 사이즈가 아직도 멀었다.
정현이도 잡고...
또잡고...
이런 사이즈는 다시 바다로...^^
갑오징아가 계속 올라오는중..
정욱이도 잡고...
한대도 잡고...
재민이도 잡고...
재민이가 주꾸미와 갑오징어도 잘 잡는다..^^
갑오징어를 노린건 아니지만..
이날은 갑오징어가 많이 올라타는 날
아빠와 아들이 갑오징어 잡고 즐거워 하는 모습이 이쁘다.
난 다 역광 사진이다(한대 이녀석...)
역광 사진이 아닌 경우는 갑오징어만 찍을때...ㅠㅠ
오후만 낚시하고 잡은 양치곤 그래도 괜찮은 조과인 듯 싶다.
이날 여기저기 유선배들도 잘 안나온다고 했는데...
우린 마지막에 갑오징어 포인트에 운좋게 들어가 많은 주꾸미와 갑이를 잡고 즐거운 마음으로
마무리를 한다.
바로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...
주꾸미와 갑오징어의 사이즈가 아직도 작다.
개인적으로 작은 주꾸미와 큰 갑오징어를 좋아하는데...
갑이는 10월에나 다시 만나기를 약속한다.